라이브 악기 연주의 묘미는 연주자들 사이에서 벌어지는 독특한 대화에 있다. 악기들은 그들만이 이해할 수 있는 언어로 서로가 소통할 때가 있는데 그때는 마치 악기가 살아있는 것 같고, 각각의 개성과 소리가 있고, 각각의 고유한 역할로 대화를 끊임없이 이어 나가기도 한다. 그 순간에 온전히 몰입해야 하는 주고받기의 과정이고, 디지털로는 흉내 낼 수 없는 일이다. 특히나 공간에 따라 까데호의 대화 분위기가 달라지는 점이 재밌다. 실내에 작은 공간에서 공연할 때 대화가 편안하고 개인적이라면 큰 공간이나 야외에서 공연할 때 대화는 더 다이내믹하고 폭발적이다.
악기로 대화를 나누는 것은 우리가 새로운 것을 발견하는 즐거운 과정이다. 음악은 말로는 할 수 없는 소통을 가능하게 하는 보편적인 언어이며 음악의 언어를 통해 다른 사람과 연결되는 순간은 마법과도 같다. 우리의 음악을 들을 때 당신도 대화의 일부가 된 것처럼 느끼기를 바란다.
<COM-PLAY HOUSE>의 호스트 밴드, 까데호가 직접 전하는 공연에 관한 이야기를 전해드립니다.
공연이 시작되기 전, 그 속에 담길 이야기들을 하나하나 풀어보는 것은 어떨까요?🎁
'컴-플레이 하우스'에선 무궁무진한 창조가 가능하게 하는 구체적인 수단을 '대화'라고 생각합니다. 방식도 정해지지 않은 그들만의 재지(Jazzy)한 대화의 방식을 뉴스레터로 전하는 키워드를 통해 살짝 맛봐요!
🎷금빛으로 반짝반짝 빛나는 색소폰이 목관악기라는 사실이 재밌게 느껴지지 않나요? 까데호와 함께하는 첫 번째 공연, <Wooden Language>에선 이 단단한 나무를 통해 세상 유연한 대화를 나눌 예정입니다. 색소포니스트, 김오키와 함께요! 나무를 통해 무궁무진 뻗어나가는 까데호의 이야기입니다.